내달부터 시행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인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 인천시가 의료체계를 개편하고 지역 경제 지원 대책도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팀을 운영해 확진자 관리 체계를 바꾸고 그동안 침체했던 여행·항공 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는 정부 방역 지표가 확진자 수가 아닌 중증·치명률로 바뀌면서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재택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한다.
'재택 전담팀' 등 확진자 관리 변화
지역내 여행·숙박업 지원도 재개
인천시의료원이 재택치료 전담의료기관으로 확진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재택치료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서·북부 권역에 위치한 민간 의료기관도 전담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면서 잠정 중단된 지역 관광지 숙박·체험 시설 할인 사업도 다시 진행한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관광 산업을 알리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도입해 지역 명소를 재현하는 체감형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원하는 '일상회복 인천지원금'도 조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큰 폭으로 오르고, 정부가 발표한 일상 회복 방안에 따라 기존에 진행하지 못했던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지역 여행·숙박업 등 매출액이 크게 줄었는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다시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