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이 동료를 원망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
1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전 8시45분께 경기 시흥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인천경찰청 소속 A(33)경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CC)TV와 A경사가 남긴 유서 등을 토대로 그가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경사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서 동료의 이름을 거론하며 원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A경사가 유서에서 거론한 부서 동료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서 내용의 진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마무리 짓는 대로 A경사가 거론한 동료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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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 30대 경찰관… '부서동료 원망' 유서 남겨
입력 2021-10-17 21:04
수정 2021-10-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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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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