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선 현재 10명의 구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 선거법 개정으로 인구 6천명 이하의 동을 통폐합함에 따라 북성동과 송월동이 한 선거구로 합쳐져 9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동인천동의 경우 3차례에 걸쳐 구의원을 지낸 전영태(64)의장의 아성으로 꼽히고 있으나 전의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후 아직까지 뚜렷한 인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출마를 포기했던 함원봉(58) 전 의원의 이름이 출마자로 거명된다.
신포동에선 현 부의장인 신갑수(63)의원과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승언(59·상업)씨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불출마 의사를 밝힌 최익만(55)의원을 대신해 현재 이태호(42·남강수산대표)씨가 출마의사를 밝혔고, 윤재훈(48·용유동 영농협의회장)씨도 거론되고 있다.
영종동에선 조용환(65) 현의원과 김정헌(37·전 영종동 청년회장)씨 등 2~3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신흥동에선 이동문(55) 현 의원과 박길정(58·중구생체협의회장)씨, 유민영(60·자영업)씨 등 3명이 출마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율목동에선 박귀복(66)현 의원과 임관만(43·율목동주민자치위원회총무)씨가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도원동에선 지난 선거 때 접전을 벌였던 김융조(61)현 의원과 최무웅(62) 전 구의원, 홍사웅(58·도원동주민자치위원장)씨의 3파전이 점쳐진다.
연안동에선 김기성(61)현 의원과 박강원(60·사업)씨,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임인덕(63·자영업)씨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중구 구의원 선거구 중 통폐합으로 가장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북성·송월동에선 노경수(52·송월동)현 의원과 공상오(52·월미상가번영회장)씨, 김재규(71·북성동) 현의원, 성달희(58·전 민주당지구당 사무국장)씨 등 4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