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연천, 코리아를 담다' 비대면 행사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장애인단체, 기관, 개인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곡리 유적 토층전시관, 선사박물관과 관련한 영상 해설과 비누 주먹도끼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유적인 숭의전과 경순왕릉, 삼국시대 연천성 일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호로고루, 당포, 은대성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반도 역사를 중심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수준 한국사로 구석기 시대와 삼국시대~고려의 패망과 조선~한국전쟁과 현대까지의 학습 내용을 담았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군은 지난달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생문화재 사업 진행요원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단위 이동이 불편한 가정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