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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왼쪽)은 지난 15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시립박물관 건립 등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2021.10.15 /안산시 제공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립박물관 건립, 성호박물관 증축 등 안산지역 문화시설 사업을 위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국비 지원 등 협조를 구했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 15일 서울 국립극단에서 황 장관을 만나 안산시립박물관 건립, 대부도 관광시설(스카이바이크) 설치, 성호박물관 증축 및 리모델링, 안산향교 복원 등 모두 4건의 지원을 건의했다. 


공립박물관 타당성 사전평가 준비중
인문학 성지 발돋움 구상 협조 필요
안산향교 복원 등 '국비 지원' 요청


안산시립박물관 건립은 경기 서남부 역사문화 중심이자 '1천년 역사'를 품은 안산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마치고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정약용 등 실학자들의 스승이자 실학 선구자인 성호 이익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성호박물관이 국가적 인문학의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증축을 구상 중인데 이 역시 문체부 협조가 필요하다.

안산향교 복원사업은 과거 안산의 중심교육 기관이었던 안산향교를 복원해 그동안 방치된 유적을 보존하는 한편 시민들이 조선시대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아울러 대부도 관광 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부도 구봉공원에 안산 관광 랜드마크로 추진 중인 스카이바이크 등 체험형 관광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윤 시장은 "황희 장관에게 건의한 사항이 원활히 추진돼 시민이 함께 누리는 빛나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대해선 주저하지 않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