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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반환공여지 캠프 하우즈 공원 조감도. /파주시 제공
 

파주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경찰이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부정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18일 조리읍 봉일천리 반환미군 공여지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제기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에 대해 경찰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1월 '캠프 하우즈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사업제안 및 사업자 공모제안서 평가'를 진행해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평가위원 명단 사전유출 의혹 관련
警, 공무상비밀누설혐의 '혐의없음'
市, 고소·고발인에 소송 제기 방침
총사업비 4천억… 1단계 연내 착공


그러나 평가에 참여한 일부 컨소시엄 측에서 '사업자 공모제안서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파주시청 관련 공무원을 고소·고발했고,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금껏 수사를 진행했다.

시는 (심사위원 명단 사전 유출 고소 건이) 최종 무혐의 결정됨에 따라 법률 검토를 거쳐 고소·고발인에 대한 업무방해, 사문서 위조, 허위사실 유포, 손해배상 등의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2009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추진된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교보증권 컨소시엄(교보증권·호반건설·호반산업·중흥토건·유승종합건설·하우즈개발)과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4천억원을 투입해 4천576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개발과 공원·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캠프 하우즈 공원 내 평화와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공원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인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원조성사업 1단계 평평한 마을 조성(존치건물 리모델링 6동, 기반시설)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된 만큼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면서 "교보증권 컨소시엄과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