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최초 수소충전소가 중원구 갈현동에 설치돼 20일 문을 연다.
성남시는 30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투입해 지난 1월부터 중원구 갈현동 546-9에 공사를 시작한 수소충전소를 완공, 18일 준공식을 가졌다.
수소충전소는 하루 10시간(오전 8시~오후 8시) 기준으로 일반차량 100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날 준공식은 은수미 시장,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박호근 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경영과 기관의 친환경행정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제1호 성남수소충전소의 준공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해 친환경 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원구 갈현동에 30억 들여 준공
하루 100대… 2025년까지 2곳 추가
시는 '생태도시, 저탄소 도시, 쾌적한 건강도시'를 목표로 이번에 첫 수소중천소를 열었고 2025년까지 분당 지역에 2곳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수소충전소 외에 '저탄소도시'와 관련해 올 한 해 31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 1천570대를 확대 보급하고 있고,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6천80대에 137억원을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또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나서 중앙도서관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단독주택, 공동주택 370가구에는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생태도시'와 관련해서는 야탑동에 위치한 맹산제2근린공원을 자연생태숲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태평동, 수진동, 수내동 탄천변 일대 습지생태원 3개소(5만5천600㎡)의 생물 다양성을 확대하고 테마공간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과 아이들 생태체험 장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우수 지방자치단체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