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가평군수 선거는 민주당 경선에 불참한뒤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이현직(70) 군수와 민주당의 양재수(62) 전경기도의원, 한나라당 조영욱(63) 전가평교육장 등이 '빅3'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에도 무소속 4명을 비롯 총 7명이 본선에 합류했으며 이번에도 무소속출마자들이 많아 최대 6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군수경선에서 승리한 양재수 전도의원은 두차례에 걸친 군수 선거에서 패배한뒤 3번째 도전에 나선다. 상·하·외서면장을 지냈으며 도의원재직중에는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역임하는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였다.
이현직 군수에게 연속 패배한 양 전도의원은 3전4기를 꿈꾸며 전철 복선화에 대비한 도시계획재정비, 노인및 장애인 복지증진등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하며 본선을 대비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경선을 통과한 조영욱 전 가평교육장도 장애인 축제한마당 정례화및 농촌속의 도시학교건설, 여성및 노인 맞춤형 취업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조 전가평교육장은 교육계의 측면지원아래 본선을 대비한 신발끈을 바짝 조여나가고 있다.
3선에 도전하고 있는 현 이현직 가평군수는 민주당 경선에 불참한뒤 무소속 출마결심을 굳혔다. 2차례의 민선군수 선거에서 낙승을 거둔 이 군수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재임중 각종 규제의 지속적인 완화와 통합상수도 설치사업, 경춘 복선전철화에 따른 도시기반 확충 등 치적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역시 민주당 경선이 불공정하다며 경선에 나서지 않았던 양관석(61) 전가평신문 발행인도 무소속 출마를 벼르고 있다. 지난선거에서 국민신당으로 출마했던 양관석씨는 재출마의 꿈을 키우며 대외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수질및 환경보호대책마련, 경춘선 복선전철화 조기완공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양재춘(63) 전도의원은 지난 81년부터 93년까지 상·하·외서면장을 지낸 행정경험을 앞세워 대민접촉빈도를 높여가고 있다. 가평군 통합농협 초대조합장, 새마을운동 가평군지회장등을 역임하는등 지역내 왕성한 활동을 발판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불복후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장운순(62) 전북면장은 지난 68년부터 2000년 6월까지 32년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경기도청과 북면장 하면장을 역임 했으며 퇴직후 폭넓은 대외활동을 벌여왔다. <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