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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최근 열린 투자유치 프로젝트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 목표액 달성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2021.10.19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이 목표치에 비해 많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월 말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FDI 신고액이 1억5천900만 달러(약 1천882억원)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FDI 목표액 6억 달러(약 7천100억원)의 26.5%에 불과한 수치다.

9월 FDI 신고액 1억5900만 달러
올해 목표 6억 달러 '26.5%' 불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FDI 감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유치 대상 부지가 줄어들고 있는 점, 올해 투자유치 계획이 연말에 몰려있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투자유치 프로젝트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목표액 달성 방안과 부서 간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존 산업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기업 등을 선별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공유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보고회에서 "가용 부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자를 기다리기보다는 투자유치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