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601000175600008141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학생 1인당 교육과정운영비의 일반고와 과학고 차이가 5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교육차별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과정운영비는 교육에 필요한 학습 도구에 쓰이는 비용인 만큼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 지역 고등학생 1인당 지원되는 교육과정운영비가 고교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고교 유형별 학생 1인당 예산 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등학생 1인당 교육과정운영비가 학생 간 최대 410만원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학교유형별 1인당 교육과정운영비는 2019년 기준 ▲일반고 124만원 ▲자율형사립고 221만원 ▲과학고 625만원 ▲외국어고 245만원 ▲예술고 194만원 ▲체육고 438만원 ▲영재학교 512만원이며 2020년 기준 ▲일반고 83만원 ▲자율형사립고 72만원 ▲과학고 428만원 ▲외국어고 125만원 ▲예술고 75만원 ▲체육고 493만원 ▲영재학교 40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의원은 "학생은 어느 곳에 있든 차별 없는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교육자치라는 측면에서 학생에 대한 투자가 지역과 학교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그 격차가 일정 수준을 넘는다면 이는 곧 차별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이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