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안산시가 올해 2학기부터는 대상자를 소득이 낮은 가정까지 확대해 접수 받는다.
20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까지 '2021년도 2학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신청을 받는다.
특히 이번부터는 대상자가 대폭 늘어난다. 기존 대상이었던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 계층, 법정 한부모 가정 대학생에서 소득 하위 1~6분위 가정의 학생까지 지원이 확대된다. 소득 하위 1∼6분위는 한국장학재단이 국가장학금 지급을 위해 산출하는 소득분위 1(저소득)∼10(고소득) 기준을 준용한다.
다만 대상 학생은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하며 2021년 2학기 국가장학금을 반드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등록금 중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담금의 50%, 학기당 최대 100만원이다. 지원 희망자는 신청서와 함께 가족관계증명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안산인재육성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원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오는 12월30일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