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청정계곡 사업'을 끝낸 장흥계곡에 편의시설과 문화콘텐츠를 확충하는 신규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장흥계곡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여름까지 부족한 편의시설과 문화콘텐츠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 청정계곡 복원사업 직후부터 추진 중인 장흥계곡의 시민 환원사업을 내년에 더욱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장흥계곡 시민 환원 TF추진단은 계곡 주변 상인회와 주민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불법 점유시설이 철거된 자리에 주차장과 개방형 화장실, 분수시설, 데크로드 등 각종 생활SOC 시설이 들어섰다.
내년에는 계곡과 관광지를 잇는 산책로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연형 물놀이 공간 등 편의시설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또 랜덤 음악회, 버스킹 공연,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공연예술이 접목한 관광명소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시는 지속 가능한 청정계곡 유지를 위한 방안으로 마을 공동체를 설립, 이들을 중심으로 계곡 생활권을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체험공간을 비롯해 시립민복진미술관과 문턱 없는 '아트 화장실' 건립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종석 부시장은 "그간 장흥 청정계곡 시민 환원을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종합관리 지원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며 "청정계곡 내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편의시설 확충,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