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김동현(사진)이 생애 첫 백두장사(140㎏)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동현은 21일 경북 영양군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영양장사씨름대회'에서 문경새재씨름단 장성복을 3-2 접전 끝에 꺾었다. 2016년 팀에 입단한 김동현은 8강과 4강에서 상대를 모두 2-0으로 제압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6차례 장사를 지낸 장성복을 만나 접전을 펼쳤다. 첫판 김동현이 들배지기로 한 점을 먼저 땄지만 장성복이 노련함을 무기로 두 번째, 세 번째 판을 잇따라 승리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네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에 성공한 뒤 마지막 판에서 왼덧걸이로 장성복을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