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하는 연합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동원(55·사진) (사)인천유망기업연합회 회장은 "그동안의 연합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유망기업연합회 사무국장과 사무총장,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런 실무 경험을 토대로, 회원사들의 경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더욱 실용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김동원 회장은 이 같은 다짐을 현실화하기 위해 올해 3월 취임 이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우선 연합회에 '기술융합위원회'를 만들었다. 전문성을 갖춘 회원사들의 기술 등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회원사 간 협업과 정보 교류를 유도하자는 취지가 크다.
회원사에 꼭 필요한 정부기관 지원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정보위원회'도 새로 구성했다.
30~40년 전 제정돼 지금은 유명무실해졌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법 규정 등이 있다. 김 회장은 '개혁·개선위원회'를 둬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연합회가 회원사로부터 사안을 접수한 후 인천시 등 정책 당국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개선을 건의하는 방식이다.
경험토대 실용적 지원정책 추진
기술융합위로 신사업 기회 제공
온라인 강화 소통활동 확대 유도
이런 노력은 인천시의 '품질우수제품 지정' 대상 품목에 최근 '소프트웨어'가 추가되는 밑바탕이 되기도 했다. 그동안엔 생활소비재와 공산품만 대상 품목이었다.
김동원 회장은 '사회복지위원회'도 구성했다. 그는 사회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을 찾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원사 간 소통 활동도 더욱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생각이다. 온라인 관계망 활동을 강화하고 소모임 활동도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내달 11일엔 인천시 경제 분야 정책과 산업기술정보 보호 방안, 개정 근로기준법 소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송년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동원 회장은 "올해로 창립 22년째를 맞은 인천유망기업연합회가 화합과 결속을 기본으로, 회원사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