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지난 21일 전 국민이 가슴 졸이며 발사 장면을 지켜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1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분리돼 떨어지는 모습(오른쪽 아래)과 비행과정 편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항우연은 영상에서 3단 엔진의 작동 종료 상태를 확인하고 모사체 분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으나, 엔진 조기 종료로 모사체가 고도 700㎞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시도로도 엄청난 성과를 나타냈기에 실패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시도되는 발사는 완벽한 안착으로 성공하는 소식을 기대합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