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가 28일 개회식을 열고 24개 세션별로 본격적인 회의에 돌입했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데이비드 아초아레나(David Atchoarena)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장을 비롯해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소속 24개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다음 세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려면 기후 위기에 대한 신속한 대응, 전 세계인이 평생 학습을 할 수 있는 문화적인 풍토 정립,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감염병과 기후 변화를 극복할 새로운 기회를 찾고, 더욱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지구촌의 희망찬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대한민국은 오늘날 글로벌 평생학습의 메카가 됐다"며 "그 중심에 연수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