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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

인천도시공사
iH(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지역 주택시장 안정과 저소득층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주거복지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iH는 2028년까지 4만8천182가구(분양+임대)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해 총 7만1천711가구의 공공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해 지방공기업의 사명을 다하고, 인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iH의 구상이다. → 표 참조

# 분양주택 2만5천여 가구 공급·운영 목표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은 iH는 시민 주거복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근까지 12개 단지 9천77가구의 분양주택을 공급했다. iH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직접 아파트를 지어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했다.

iH는 분양주택 규모를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검단AB14, 십정2, 송림, 검단AA16 등 4개 단지 4천935가구가 착공을 위한 절차를 끝냈거나 공사 중이다.

iH는 또 장기적으로 11개 단지 1만1천876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iH는 2028년까지 기존 가구를 포함해 총 27개 단지 2만5천888가구의 분양주택을 공급·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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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옥련 우리집' 입주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iH 제공

#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 추진


iH는 다양한 수요자 계층이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게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이다. 이 사업은 iH가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 이하 신축 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의 30~50% 수준의 비용을 받고 빌려주는 방식이다. 역세권이나 학교 주변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저렴한 임대료로 비교적 넓은 면적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신혼부부와 청년 계층으로부터 인기가 있다. 현재 1천319가구를 이 사업으로 공급했다. iH는 단계적으로 8천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도 운용 중이다. 예비입주자가 원하는 전세주택을 선택하면 예비입주자와 iH, 해당 주택 소유자 등 3자가 전세 계약을 맺고 iH는 가구당 최대 1억1천만원의 전세금을 지원한다.

iH는 최근까지 5천27가구의 전세임대를 지원했다. iH는 올해 목표인 700가구 지원을 달성한 상태로, 장기적으로 4천900가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건설형 임대사업도 각양각색


다양한 유형의 '건설형 임대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공공임대(분양전환),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이 건설형 임대사업에 포함된다.

가장 비중이 큰 건 '공공지원 민간임대' 유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세입자가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임대료에 8년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iH는 영종A12블록, 십정2지구, 송림지구 등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총 7천20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iH는 2028년까지 3천470가구를 추가해 공공지원 민간임대로만 총 1만49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까지 2만5888가구 분양 공급·관리
기존주택 매입임대 1319가구 제공 '인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시세 90% 8년간 거주


iH는 또 행복주택(3천719가구), 영구임대(1천394가구), 국민임대(1천385가구), 분양전환 공공임대(763가구) 등 총 1만7천771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는 계약 조건에 따라 5~10년 정도의 임대 기간 시세의 50~70%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하고, 이 기간이 끝나면 감정평가 등 절차를 거쳐 분양받을 수 있다.

iH는 현재 건설형 임대를 포함해 매입임대와 전세임대를 합쳐 총 1만4천452가구의 임대주택을 지원·운영하고 있다. iH의 공급계획이 현실화하면, 2028년엔 총 4만5천823가구의 임대주택을 지원·운영하게 된다. iH는 인천시 위·수탁 사업인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만부마을 행복주택 전경사진
만부마을 행복주택 전경. /iH 제공

# 입주민 위한 사후 관리도 최선


iH는 임대주택의 안락한 정주 환경 유지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iH는 건축, 기계, 전기 부문 등의 전문가로 구성한 '긴급기동반'을 통해 iH 콜센터로 접수된 하자보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또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연수·선학 시영아파트 등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옥상 방수, 발코니 새시, 공동 배관 등 시설 개선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iH는 입주민 기대에 부응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 복지사업도 강화


iH는 임대주택 입주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iH는 장애인·고령 1인 가구를 위한 안심전화 서비스, 주거 공간 정리 수납 서비스, 출산 축하 선물 증정, 관내 병원과 연계한 의료 지원 서비스 등을 운용하고 있다.

또 입주자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을 비롯해 '고령자를 위한 생활 속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 '실내 공기 질 정화 시범사업', '안전한 출입관리시스템 시범사업' 등 입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전문가 '긴급기동반' 하자 민원 신속 처리
장애인·고령 1인가구 안심전화 등 복지도


iH는 이 외에 인천시와 인천 지역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주거복지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입주민의 요구에 맞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승우 iH 사장은 "인천 주거복지 핵심 기관으로서 인천시민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iH가 발 벗고 나서야 할 때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내실 경영으로 이익 환원이 가능한 만큼, 임대주택 공급을 강화하고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