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당정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병점 연장 운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진안신도시를 시민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회 위원장(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30일 병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1년 4분기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권 위원장과 서 시장은 진안·봉담3지구 신도시 조성 사업과 기존 개발계획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교통 대책, 원주민 피해대책 등 주민 요구를 반영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병점역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지역의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원도심 활성화와 병점-봉담 간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 대책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서철모시장·권칠승 화성병위원장
4분기 협의회 열고 공동노력 다짐
진안신도시 '시민중심 개발' 한뜻
서 시장도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주민, 지역위와 충분히 상의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시민중심의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원주민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정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와 지역위는 시민들의 열망이 큰 GTX-C 노선 병점 연장 사업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위와 시가 공동으로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GTX-C 노선 병점역 연장사업은 양주(덕정)에서 수원까지 예정된 GTX-C 노선에 기존 1호선 선로를 활용, 약 7.3㎞ 구간을 연장 운행하는 것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로 주파가 가능해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시는 'GTX-C 노선 병점 연장 운행 및 병점역 환승 여건 개선 검토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지역위와 시는 주민 숙원사업의 일환으로 ▲화산중로 2-1과 진안중로 2-8 도로 연결 ▲진안중로 2-6도로 3단계 내년 완공 ▲반월중학교 통학로 환경 개선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