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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 8-3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kt는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위 결정전(타이 브레이커)을 펼친다. 2021.10.30 /연합뉴스

프로야구 2021년 정규시즌 1위를 가리는 승부를 직접 관람하려는 팬들이 몰려 입장권 1만2천244장이 단 9분 만에 매진됐다.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의 입장권은 수용 인원의 30%가 일반 예매로 5분 만에 마감됐고, 31일 0시부터 백신접종자 대상으로 20% 추가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는데 이 또한 4분만에 매진된 것이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올해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거나 제한적으로만 관중을 받으면서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꺾인 상황이었다.

이번 경기에 판매된 1만2천244석은 지난해와 올해 프로야구 전체에서 최다 관객 수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잠실에서 벌인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은 매진이었지만, 입장제한으로 각각 1만1천600명에 그쳤다.

야구계는 1위 결정전이 받은 관심이 포스트 시즌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 KBO도 포스트시즌에는 최대 100% 입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