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취약 청소년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인천공항 가치점프 2기 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 가치점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교육 기회 양극화가 사회적 문제로 심화하는 상황을 고려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인천 지역 취약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 교육 봉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1기 프로그램은 약 10개월 동안 인천·경기 지역 다문화 청소년 약 500명과 대학생 멘토 100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청소년 사교육비 절감 등 약 1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자평했다.
다문화 가정·새터민 등 대상 활동
8개월간 온·오프 대학생 멘토링
"코로나 인한 학습공백 해결 도움"
이번 2기 프로그램은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8개월간 진행한다. 취약계층 청소년 408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교육봉사단으로 활동할 대학생 멘토 100여 명을 선발했다. 대학생 멘토 봉사단에게는 소정의 활동 장학금, 공사 임직원과의 맞춤형 멘토링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천 하늘둥지지역아동센터 김순원 센터장은 "우리 센터에는 새터민 등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이 있다. 대학생 멘토들이 친근하게 아이들을 만나 학습 공백을 채워주고 고민을 들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 가치점프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취약 청소년의 학습 공백 등을 해결하고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