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1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 콘퍼런스(ICLC)'에는 전 세계 229개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 도시들이 참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평생학습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국제 행사를 주최한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데이비드 아초아레나(David Atchoarena) 원장은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라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에 맞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생학습도시들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국제 행사를 주최한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데이비드 아초아레나(David Atchoarena) 원장은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라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에 맞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생학습도시들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대응 넘어 새로운 도약 위기 대응
포스트코로나시대 평생학습 방안
229개 GNLC 회원도시 머리 맞대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주최로 2년마다 지구촌을 돌며 열리는 평생학습 국제 행사다. 2013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2015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콜롬비아 메데진을 거쳐 국내에선 처음으로 올해 인천 연수구가 ICLC를 개최했다.
아초아레나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채택한 '연수선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렸다. 연수선언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연수선언에는 건강 문제와 기후 변화 등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도시가 책임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평생학습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는 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주최로 2년마다 지구촌을 돌며 열리는 평생학습 국제 행사다. 2013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2015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콜롬비아 메데진을 거쳐 국내에선 처음으로 올해 인천 연수구가 ICLC를 개최했다.
아초아레나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채택한 '연수선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렸다. 연수선언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연수선언에는 건강 문제와 기후 변화 등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도시가 책임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평생학습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는 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건강·기후 인류 위협 문제 해결
콘퍼런스 채택 연수선언 긍정적
한국 IT 기술 활용 공유도 큰 성과
아초아레나 원장은 이어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에 대처하는 한국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학교의 정규수업뿐 아니라 평생학습까지 비대면이 일반화되면서 학습 소외 계층이 더 늘어나게 됐다. 경제 수준이 낮거나 학습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도시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게 아초아레나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은 학생들뿐 아니라 평생학습 분야에서도 정보통신(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 한국이 발달한 정보통신(IT) 기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공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초아레나 원장은 ICLC를 성황리에 개최한 연수구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 사무국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한 연수구가 아시아·태평양지역 평생학습 중심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APLC 사무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평생학습도시를 알리고, 평생학습도시들의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라며 "연수구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덧붙였다.
아초아레나 원장은 이어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에 대처하는 한국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학교의 정규수업뿐 아니라 평생학습까지 비대면이 일반화되면서 학습 소외 계층이 더 늘어나게 됐다. 경제 수준이 낮거나 학습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도시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게 아초아레나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은 학생들뿐 아니라 평생학습 분야에서도 정보통신(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 한국이 발달한 정보통신(IT) 기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공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초아레나 원장은 ICLC를 성황리에 개최한 연수구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 사무국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한 연수구가 아시아·태평양지역 평생학습 중심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APLC 사무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평생학습도시를 알리고, 평생학습도시들의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라며 "연수구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