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사서, 병원 원무과 직원, 프로그램 개발자 등 연극과 거리가 먼 직업을 가진 평범한 인천 시민들이 배우로 무대에 선다.
시민들이 인천 극단 '미르(MIR) 레퍼토리'와 함께 연극을 배운 결과물을 소개하는 연극 '그때 그 시절 인천에서는… 시즌 2'의 발표 공연이 오는 7일 오후 3시 인천 중구 신포동의 다락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6명의 시민이 전문 극단의 연출자·배우 등과 함께 지난 6개월 동안 25차례의 수업을 통해 배운 결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다. 교육에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까지 10여명이 참가했지만, 마지막까지 교육에 참여한 6명만이 배우로 이번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시민들이 인천 극단 '미르(MIR) 레퍼토리'와 함께 연극을 배운 결과물을 소개하는 연극 '그때 그 시절 인천에서는… 시즌 2'의 발표 공연이 오는 7일 오후 3시 인천 중구 신포동의 다락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6명의 시민이 전문 극단의 연출자·배우 등과 함께 지난 6개월 동안 25차례의 수업을 통해 배운 결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다. 교육에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까지 10여명이 참가했지만, 마지막까지 교육에 참여한 6명만이 배우로 이번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그때 그 시절 인천에서는… 시즌 2'는 공연 작품명이자 극단 미르 레퍼토리의 교육 프로젝트 명칭이다. 극단은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연기를 배울 수 있도록 즉흥연기를 기반으로 한 자체 훈련 과정을 진행했다. 작품의 이야기도 참가자들이 인천과 자신에 관한 이야기로 직접 만들도록 안내했다. 이 같은 형식의 연극을 '커뮤니티 연극'으로 부른다고 한다.
작품 주제는 '꿈'이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에피소드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고, 또 때로는 배역이 아닌 실제 자기 자신으로 돌아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해보고 또 연극적으로 접근해보는 반복 과정을 통해 다른 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극단의 설명이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연기이면서 동시에 연기가 아닌 배우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품 주제는 '꿈'이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에피소드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고, 또 때로는 배역이 아닌 실제 자기 자신으로 돌아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해보고 또 연극적으로 접근해보는 반복 과정을 통해 다른 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극단의 설명이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연기이면서 동시에 연기가 아닌 배우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극단 미르 레퍼토리 관계자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각자가 경험한 그때 옛 시절의 삶을 돌이켜보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 사람의 고민을 보며, 우리 사회 각 세대와 계층의 아픔과 고민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확장해보는 소통·공감의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극단 미르 레퍼토리는 2007년 창단했다. '예술로서의 연극', '살아있는 연기', '인간 영혼의 진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거리 골목식당', '기억의 방', '물의 기억', '별이 내려온다!', '현자를 찾아서' 등의 창작 레퍼토리들과 함께 '안티고네', '바냐 아저씨', '갈매기', '보이체크' 등 고전 작품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다중언어연극 등 국제협업 프로젝트도 지속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극단 미르 레퍼토리는 2007년 창단했다. '예술로서의 연극', '살아있는 연기', '인간 영혼의 진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거리 골목식당', '기억의 방', '물의 기억', '별이 내려온다!', '현자를 찾아서' 등의 창작 레퍼토리들과 함께 '안티고네', '바냐 아저씨', '갈매기', '보이체크' 등 고전 작품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다중언어연극 등 국제협업 프로젝트도 지속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