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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방식의 재건축을 추진하는 안산 중앙주공6단지는 지난달 말 조합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경인일보DB

각종 개발과 교통 호재로 안산의 아파트 값이 올해 크게 뛰면서 재건축 및 재개발 등 정비 사업도 수년 만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안산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산 지역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단지는 30여 곳에 이른다.

이중 눈에 띄는 단지는 지난달 말 조합 창립총회를 연 단원구 고잔동 중앙주공6단지로, 신탁방식의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사업에 진척이 예상된다.

또 단원구 군자주공 9단지와 10단지, 상록구 성포동 안산현대1차, 상록구 본오동 월드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을 지난달 발주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재건축 추진 단지 30여 곳 중앙주공6단지 창립총회 마쳐
군자주공9 10단지·안산현대1차·월드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용역 발주
지난 1989년 준공된 군자주공 9·10단지는 지난해 12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나머지 군자 주공 단지들에서 이미 재건축 사업이 시작돼 입주를 마친 곳도 있는 만큼 사업은 원활히 진행될 전망이다.

상록수(4호선)역에 인접하고 GTX-C 노선 연장에 대한 기대도 큰 월드아파트와 신안선 호재를 끼고 있는 안산현대1차도 교통 호재로 정비사업 시 실수요자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안산은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누적 상승률이 32.8%(10월 말 기준)로 의왕(33.9%), 시흥(33.2%)에 이어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다"며 "그간의 저평가를 벗어나면서 주춤했던 정비사업이 다시 활발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