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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조사(지반조사)는 모든 공사의 기초가 되는 작업이다. 땅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기 위해 통상 땅속 깊이 구멍을 뚫어 각종 시험을 진행한다.

주식회사 서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지질조사에 주력하는 회사다.

정확한 조사를 위한 다양한 공법과 장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 지반의 내부 마찰각, 점착력(흙이 다른 물체에 부착되는 힘) 등을 파악하기 위한 공내 전단(剪斷·물체 내부 양쪽에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두 힘이 가해져 물체 내부에 어긋남이 생기는 일) 시험에 쓰는 장치가 돋보인다.

확장·수축 통해 수직응력 등 측정
공벽 변형 최소화… 특허도 획득

공내 전단시험은 뚫린 구멍을 통해 전단기를 삽입, 공벽에 부착시켜 압력을 다방면으로 가해 전단력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시험 과정에 동원되는 서은엔지니어링의 보링공 전단 강도 시험 장치는 보링공 내부로 삽입된 장치가 확장·수축되면서 지반의 수직 응력, 전단력을 측정하는 게 특징이다.

구멍을 뚫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보링공 공벽의 변형을 최소화하면서도 연약한 지반의 전단 강도도 보다 용이하게 조사할 수 있다.

장치에서 빛이 나서, 어두운 보링공 내부를 밝게 해 작업자가 보다 정밀한 측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해당 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실시, 모든 협력사가 만족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제공한다는 게 서은엔지니어링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