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카누팀 선수들과 인천시체육회 임직원들로 구성된 '2개월'이 제2회 백마강배 전국용선경기대회 마스터즈 부문에서 우승했다.
'2개월'은 7일 충남 부여 백마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스터즈 부문에서 1분12초81을 기록하며 강남휘트니스(1분15초56)와 서울지역동호회 하랑(1분17초36)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던 '2개월'이 순위를 2계단이나 끌어 올리며 정상에 선 것이다.
대회 마스터즈 부문의 출전팀은 12명(엘리트 선수 2명까지 참가 허용)으로 구성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치러서 결승에 진출한 6개 팀이 최종 승자를 가렸다.
팀 명인 '2개월'은 함께 연습한 지 2개월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헌 인천시체육회 미래기획단장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2개월'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대회 현장을 찾은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우리 임직원과 참가선수 모두 고생 많았다"면서 "인천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으며, 복귀해서는 오늘처럼 똘똘 뭉쳐 인천체육을 위해 뛰어달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