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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동인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이 낙엽길을 걷고 있다. 2021.11.7 /연합뉴스

8일 수도권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출근길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짧고 강한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기상청은 8일 새벽 4시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7시께 수도권 전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7일 예보했다.

비는 정오께 서해안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지만, 오후 6시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경기 북부부터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예상 강수량은 5~40㎜다.

9일도 5~20㎜ 가량의 비가 이따금 내리겠다. 화악산·명지산 등 경기 동부 높은 산지에는 9일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 비와 눈이 섞여 내리겠다.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8일 오전 수도권 전역엔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물건 날림 등에 유의해야 하고, 서해안 대교를 이용하는 차량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도 뚝 떨어진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다. 낮 기온은 7일보다 5~8도 가량 낮겠다.

출근길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최저기온은 수원 11도 등 8~12도, 최고기온은 수원 12도 등 10~14도 분포를 보이겠다.

9일은 더 낮아져 수원 5도 등 최저기온 1~7도, 최고기온 8~11도로 예상된다.

해상에선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높게 일겠다.

8일 낮에는 초속 14~20m 가량의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2~5m로 높아지면서 풍랑경보가 예상된다. 중국 북동지방에 상층저기압으로 인해 서해 중부 전 해상의 풍랑특보가 12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