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거 앞둔 인천경찰청, 전담반 구성·24시간 단속체제 돌입

72명 경찰관 편성…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 등 '5대 범죄 대응' 유관기관과 협력

인천경찰청. /경인일보DB

인천경찰청은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은 인천경찰청과 10개 경찰서 소속 총 72명의 경찰관으로 편성, 수사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단속 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검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선거사범 신고·수사 체제' 구축으로 허위사실 유포·후보자 비방 등의 행위, 선관위와 정당 홈페이지 해킹 등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인천을 방문하는 대선 후보자에 대해선 행사 장소와 인원 등을 고려해 경찰서 신속대응팀과 경찰관기동대 등 충분한 경력을 배치한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선거 관련 사건은 전 수사 기능이 합동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중립, 적법절차 준수 등을 통해 편파수사, 선거개입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