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내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설치된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덕정삼거리와 외미교차로를 잇는 '덕정남방 BRT' 노선이 국토교통부의 'BRT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년)'에 최종 반영됐다.

국토부는 앞서 1차 계획(2018~2027년)을 수립했으나 3기 신도시 조성과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등 대도시권 교통여건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번에 수정계획을 내놓았다.

수정계획에 포함된 덕정남방 BRT는 덕정삼거리에서 옥정로를 지나 외미교차로까지 총 11.8㎞ 구간으로 국비 100억원, 지방비 30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옥정·회천신도시 조성, GTX-C 노선 추진, 전철 7호선 광역철도 사업 등 대도시권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RT는 도심 주요 도로에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체계로 도시철도에 버금가는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건설비는 10분의 1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덕정남방 BRT 사업은 GTX-C 노선 준공 때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시설별 상호연계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