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국산 3세마를 뽑는 제24회 '코리안 더비' 주인공은 '위너스맨(수, 3세, 국산, R84,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이 차지했다.
지난 7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2년 만에 대상 경주가 개최된 가운데 위너스맨은 지난 'KRA컵 마일'(GⅡ, 1600m) 우승마 '히트예감'과 접전 승부를 펼쳤다. 경주 기록은 1분55초2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최우수마를 발굴하는 '트리플크라운'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는 대상경주다.
'히트예감'과 접전끝 1분55초2 승
"오랜만에 경마공원서 팬 만나"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춘 최시대 기수는 "기량이 좋은 말이고, 첫 서울 원정임에도 잘 적응했다"며 "마지막까지 '위너스맨'이 끈기 있게 뛰어준 덕에 우승했다"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서울 경마공원에서 경마팬들을 만났다. 팬들의 응원 덕에 큰 경주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마사회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서울 경마공원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고객 입장을 개시했다. 접종 증명·음성 확인제가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고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 실내 취식 금지 등 방역 체계로 3일간 7만 명이 전국 사업장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마가 중단된 지난해 2월 이후 고객을 받지 못했던 경마공원은 고객의 발길로 제 모습을 찾았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