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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어린이 도서관을 찾은 아이가 엄마와 그림책을 보고 있다. 2021.11.13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아이들이 접할 문화 시설이 부족한 가평에 최근 놀이터, 도서관 등 아이들 공간이 잇따라 마련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환영할 일입니다"

지난 9월 가평군에 처음으로 '어린이 음악놀이터'가 들어선(9월 28일 9면 보도=어린이 인기 한몸에… 가평군 최초 '음악 놀이터') 데 이어 최근 키즈 라이브러리(이하 라이브러리)가 개장, 어린이를 둔 가정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라이브러리는 가평 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이하 경제타운) 내 아동 등의 문화적 혜택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최근 경제타운 내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99.6㎡ 규모의 이 라이브러리는 도서공간, E-Book 코너, 수유실, 기저귀 교환실, 부모 대기존 등으로 구성됐다.

(주)이마트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 라이브러리는 가평군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이 사업을 추진, 그림책 2천630권, 인지발달장난감, AR 책, 오디오 북, 전자 책, 43인치 TV, 노트북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숲을 테마로 한 이 라이브러리는 그린 스마트 기술의 열회수형 환기장치 등이 설치된 친환경 시설로 이용객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경제타운 이용자 등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잣 고을 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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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어린이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부모 등과 책을 보고 있다. 2021.11.13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김모(46) 씨는 "늦었지만, 지역에 이러한 아이들 관련 문화공간이 들어서는 것은 아이는 물론 부모,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현안 사항 "이라며 "맞벌이 부부라 아직 라이브러리는 찾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 아이와 꼭 가 볼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와 라이브러리를 찾은 한 엄마는 "따뜻한 온돌 바닥에 친환경 환기장치까지 아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이 공간에 대해 흥미로워하고 즐거움을 찾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라이브러리는 지역 아동 등에게 어린이 서적, 체험형 교구, 상호작용형 AI 컨텐츠 등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소통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 라이브러리가 들어선 경제타운의 상점이 속속 개장하면서 시장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달 말 본격 개장을 앞둔 경제타운은 1층에 소매점(잣, 편백 제품, 과일), 휴게 음식점(호떡), 일반 음식점(콩 요리, 돈가스, 초밥, 만둣국) 등이 들어선다.

2층, 3층에는 준대규모점포, 라이브러리, 상인회 사무실, 카페 등과 공방(화장품, 원예, 홈패션, 퀼트), 사무실(건설업, 옥외광고디자인, 경영컨설팅 및 콘텐츠 연구소, 심리상담, 시장관리팀) 등이 자리한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