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오남~수동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98호선) 건설공사 구간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오남터널(790m)과 수동터널(2.40㎞) 굴착이 완료돼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남양주시와 오남~수동 국가지원지방도 건설공사 구간 감리단에 따르면 공사 구간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오남터널과 수동터널 굴착공사가 완료돼 현재 전체 공사 공정률 60.7%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지역 '동~서 구간 연결'을 완성하는 오남~수동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은 오남읍 오남리와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되는 총 8.13㎞, 폭 18.5m의 4차선 도로로 오는 2022년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 '60.7%' 진척
8.13㎞ 4차선 내년말 완공 예정
市, 군도 6호선도 2025년말 개설
지난 2013년 12월 개통한 내각~오각 종점부인 오남읍 오남교차로에서 시작해 오남저수지~팔현리~역바위~샛골 및 동골 마을을 거쳐 천마산(해발 812m)을 터널로 관통해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된다. 주요 시설로 교차로 5개, 교량 7개, 터널 2개 등이 설치된다.
오남~수동 국가지원지방도는 서울 노원구(상계)~남양주(별내·진접·오남·수동)~가평(대성리)을 연결, 향후 개통과 더불어 지역 간 교류,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통 시 서울 상계동에서 경기 가평 쪽까지 15㎞가량을 우회하지 않아도 돼 통행시간이 평일 30분, 주말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진접읍 팔야리~수동면 내방리를 연결하는 군도 6호선 3.8㎞ 도로도 오는 2025년 12월까지 개설한다.
진접과 수동 간 직접 연결도로가 없어 30㎞ 이상 우회하고 있으며 기존도로(지방도)의 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실정으로, 시는 군도 6호선 도로개설로 효율적인 도로망 구축을 통한 지역 간 상호연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