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퓨처스 비리프'에서 발표한 주목해야 할 이머징 이슈들로, 코로나로 인해 새롭게 탄생한 신조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인간들 소통하기 위한 방법 찾아
온라인으로 모여 함께 취미 공유
우리가 주목해야 할 첫 번째 단어는 '앤스로포즈(anthropause)'다. 앤스로포즈는 인류를 뜻하는 앤스로(Anthro)와 멈춤을 뜻하는 포즈(pause)의 합성어로 인간 멈춤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인류가 멈춰버리게 된 상황을 뜻한다.
앤스로포즈 현상 이후 하늘과 물은 맑아지고 떠났던 동물들이 돌아오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인간의 행동이 지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앤스로포즈 현상 속에서도 인간들은 서로와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이것이 바로 두 번째 단어 '소셜 버블'(social bubble)이다. 소셜 버블은 팬데믹이라는 상황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끼리 '버블'을 만들어 모이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모여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대화를 하며 취미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신조어들과 '이머징 트렌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정요인(18)양은 "팬데믹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이 하나의 트렌드, 이슈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신기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지빈(16)양은 "이 두 단어는 처음 접해보게 되었는데 사회 흐름을 더 잘 읽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머징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용인 경기외고 박수빈
※위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