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평 지역 중·고 선배들이 후배들의 진로 교육 등을 위해 '가평재능기부전문인력뱅크(이하 인력뱅크)'를 출범, 지역사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지역 후배들의 진로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의기투합(2020년 8월6일자 16면 보도=가평군 4개 동문회 '지역후배 키우기' 힘 합쳤다)한 가평군 가평중·고 동문회, 설악중·고교 동문회 등 관내 4개 동문회(가평·설악·조종·청평, 이하 동문회 연합)는 14일 가평군 음악역1939에서 인력뱅크 출범식 및 한규동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서 가평중고 총동문회장, 조해승 설악중고 총동문회장, 임정호 조종중고 총동문회장, 김봉균 청평고 총동회장과 가평군의회 배영식 의장, 최기호·이상현 의원, 멘토, 자문위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동문회 연합은 지난해 8월 가칭 '가평재능기부전문인력뱅크' 창립 등과 관련 첫 회의를 여는 등 1년여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출범했다.

인력뱅크는 정치, 법조, 교육, 경제, 문화, 농업, 장인, 체육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멘토와 자문위원 등 총 4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비영리 단체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에 재능 기부로 참여하게 된다. 또 학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 개최, 동문·관내 기업 취업 등을 지원하며 기업에는 기업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규동 이사장은 "몇 년 전 상상했던 인력뱅크가 만들어졌고 이게 현실화됐다"면서 "앞으로 인력뱅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이다. 자문위원님과 멘토님들의 살아온 아름다운 이야기는 학생들을 더욱 성장시키고 나아가 세계를 움직이는 훌륭한 인재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