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지역경제 지표와 인구 증가율이 호전되며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주시는 2021년 상반기 물류 유통분야 등에서 16개 공장이 추가 등록해 총 787개 공장이 가동 중이며 고용률은 63.2%로 경기도 내 3위, 전년대비 3.9% 증가로 고용률 상승률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구 수는 내국인 기준 2015년 11만1천33명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0.59%에서 2016년 0.48%, 2017년 0.38%, 2018년 0.41%, 2019년 0.4%로 하향 감소 추세였으나 2020년 0.73%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올해 10월 말 기준 11만2천260명으로 지속해서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16개 추가등록 총 787곳 가동
고용률 63.2%로 전년대비 3.9% ↑
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지가와 여주~판교간 경강선, 8개 고속도로IC 등 교통 여건이 좋아 기업체와 인구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여주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경제활동을 유지하도록 하는 선제적 방역정책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 진단 PCR검사의 정확성과 항원검사의 신속성을 합친 '신속PCR검사소'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면서 전통시장과 아웃렛, 그리고 기업체와 사업장, 외국인근로자 등 경제활동에 안정성을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는 하루(최소 12~48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신속PCR검사'는 2~3시간이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n차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항진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내 7천425개소에 달하는 소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가운데 '신속PCR검사'가 있어 폐쇄된 오일장을 경기도에서 첫 번째로 열었다"며 "검사 결과가 1~2시간 만에 나오기 때문에 시민들은 마음 편히 직장과 상점을 다니며 외부인 미팅, 저녁 친구 약소, 가족 외식 등 더 안심하고 어디든지 방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장은 "780여 개 공장 종업원 및 농촌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단 한 번의 공장 폐쇄는 없었다"며, "연간 6백여만명이 방문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지난해 확진자나 집단감염은 없었으며, 올해 외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개인 감염만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시는 여주쌀, 참외, 고구마, 가지 등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판매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여주오곡나루마당' 판매장을 운영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대면 공연을 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객과 문화예술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 8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코로나19 신속PCR검사로 일상생활, 지역경제 회복 정책'으로 1급 포상에 선정됐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