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종득 인천시의원 예비후보
김종득 의원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종득 의원은 지난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국인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송도와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살아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달 기준 2억 달러(약 2천359억원)로, 올해 목표액 6억 달러(약 7천100억원)의 30% 수준이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FDI 감소와 투자유치 활동 어려움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인천경제청 김태권 투자유치본부장은 답변에서 "11월과 12월에 예정된 FDI가 있다"며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유치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도 있었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6·8공구의 경우 랜드마크 타워 건설, 문화·집객시설 확충, 4차 산업 업무시설 유치, 시민 편의 공간 확충 등 여러 목표를 갖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에 적합한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 대해선 "12월 합의를 목표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 학교·교통시설 등 지역 기여 방안, 컨소시엄 제안 내용 이행 확약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에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NSIC가 맡고 있는 여러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고, 관련 금융 비용 등이 누적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깊이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