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수원 유신고가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올라 지난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기 탈환을 시도한다. 상대는 야구 명문 서울 덕수고다.
이성열 감독의 유신고는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강릉고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김준상·조장현 등의 활약상에 힘입어 4-0으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박시원·조영우 등 투수진들도 좋은 공을 던져 강릉고의 방망이를 숨죽이게 하는 등 지난 2014년 대회 준우승을 거둔 유신고는 7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르게 됐다.
유신고는 2회말 선두타자 이서준의 중전안타와 백성윤의 좌전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2루로 진출하는 등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희생번트로 인해 1사 2·3루로 득점 가능성을 높인 뒤 파울플라이가 발생하긴 했으나, 김준상의 우중간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다음 타석에 오른 조장현 역시 2루타를 때리면서 출루해 있던 김준상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3-0으로 추가 득점을 이뤘다.
마지막 득점은 7회말 황준성의 2루타가 터진 데 이어 박지혁이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강릉고의 기세를 눌러버렸다.
유신고의 마운드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선발 박시원은 3.1 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던졌고, 바통을 이어받은 조영우도 4.2 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이어갔다. 마지막 9회 수비 상황에 등판한 박준우 또한 강릉고의 3타자 모두를 제압하며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 감독은 "어려운 훈련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단합해 강릉고를 꺾고 덕수고와의 최종 대결을 앞두게 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지막 전국 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덕수고는 광주제일고를 6-4로 누르며 오는 16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유신고와의 대회 최종전에 나선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이성열 감독의 유신고는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강릉고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김준상·조장현 등의 활약상에 힘입어 4-0으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박시원·조영우 등 투수진들도 좋은 공을 던져 강릉고의 방망이를 숨죽이게 하는 등 지난 2014년 대회 준우승을 거둔 유신고는 7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르게 됐다.
유신고는 2회말 선두타자 이서준의 중전안타와 백성윤의 좌전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2루로 진출하는 등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희생번트로 인해 1사 2·3루로 득점 가능성을 높인 뒤 파울플라이가 발생하긴 했으나, 김준상의 우중간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다음 타석에 오른 조장현 역시 2루타를 때리면서 출루해 있던 김준상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3-0으로 추가 득점을 이뤘다.
마지막 득점은 7회말 황준성의 2루타가 터진 데 이어 박지혁이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강릉고의 기세를 눌러버렸다.
유신고의 마운드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선발 박시원은 3.1 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던졌고, 바통을 이어받은 조영우도 4.2 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이어갔다. 마지막 9회 수비 상황에 등판한 박준우 또한 강릉고의 3타자 모두를 제압하며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 감독은 "어려운 훈련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단합해 강릉고를 꺾고 덕수고와의 최종 대결을 앞두게 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지막 전국 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덕수고는 광주제일고를 6-4로 누르며 오는 16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유신고와의 대회 최종전에 나선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