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시민단체 '도시플랫폼 정책공감'은 주요 정당 지역위원회에 시가 미군반환공여지에 조성 추진 중인 이커머스(E-Commerce) 물류단지 사업에 대한 입장표명과 시의회 시민 청원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체는 "물류단지 사업은 반환공여지법의 취지에 맞지 않고 시의 발전과도 관련이 없다"며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채 납득하기 어려운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등 각 정당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같은 내용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등은 공감을 표하며 사업 중단 운동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홍 도시플랫폼 정책공감 대표는 "관련 규칙에 따라 시민 청원 제출을 위해선 시의원 1명 이상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각 정당 지역위원회가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의정부 고산동에 위치한 미군 공여지 캠프 스탠리와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각각 이커머스(E-Commerce)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단지 조성이 예정된 캠프 스탠리 부지는 79만5천㎡,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는 64만1천㎡ 규모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시 '반환공여지 물류단지' 반대 입장을"
시민단체 '도시플랫폼 정책공감', 각 정당지역위에 협조 요청
입력 2021-11-15 21:12
수정 2021-11-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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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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