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김정겸
의정부시의회의 한 의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의 시험장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수능시험에 응시키로 해 화제다.

김정겸(사진) 의원은 18일 관내 한 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본다고 16일 밝혔다. 검정고시 출신인 김 의원은 수능을 보기 위해 수일에 걸쳐 검정고시 합격증명서를 발급받는 수고로움을 거쳤다.

김 의원은 수능시험 응시를 통해 지역의 수험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시험을 보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청소년 수험생들이 보는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고 있는지 직접 체험해봐야 개선점 등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성적보다는 시험이 끝나는 오후 4시30분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