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최초로 교육지원사업 종합계획이 나와 주목된다.
가평군은 최근 군 교육지원사업 종합계획을 통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공동체'로 교육비전을 제시했다.
종합계획에는 교육 비전, 인간상, 정책과제 및 추진방안, 교육지원사업 발전 방안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30억원을 투입, 가평 교육생태협력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평군 최초… 과거 사업 분석통해
교육 비전·인간상·발전방안 담아
민·관·학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센터에는 마을교육자치회, 마을 활동가 구성 워킹그룹 운영, 가평교육 안내자료 개발, 문화예술 바우처 지원, 학생교통권 보장 사업 등 교육자치 플랫폼이 마련된다.
또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다문화 학생·위기학생·장애학생 지원 등과 가평권(창의융합)·설악권(국제화)·조종권(문화예술)·청평권(스포츠 레저) 리더과정 등이 신설된다.
미래 교육 프로젝트로 폐교 프로젝트, 진로 상담 및 설계 지원(포털상담시스템 구축), 그린 리더 교육 등이 계획돼 있다.
30억 투입 센터내 교육자치플랫폼
지역 인재 육성 리더과정 신설도
남경호 군 평생교육사업소장은 "과거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과 의구심을 뒤로하고 마치 수요자의 니즈는 도외시한 채로 공급자의 생각대로 지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과거의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분석과 성과평가를 통해 교육주체들(청소년, 학부모, 교사, 교육지원청, 가평군청 등)의 설문조사와 면담조사를 실시, 가평 교육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종합계획 수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에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한 걸음씩 전진해 교육주체와 마을, 시민단체, 관계기관을 네트워크화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심한 교육인프라 조성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