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인천 지역 53개 시험장, 1천112개 교실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인천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천474명(5.9%) 늘어난 2만6천197명이 응시한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코로나19 수능'이다. 지난해 수능은 2주 연기된 가운데 치러졌지만, 올해는 연기 없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일반 수험생,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 자가격리 수험생이 서로 다른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작년比 5.9%↑·격리 6명 별도장소
17일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3명의 수험생은 인천적십자병원에 마련된 시험실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며,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6명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당일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별도 교실이 시험장(학교)마다 마련됐다.
이번 수능은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지는 첫 수능이다. 수학영역에서 지난해 이과 학생에게 '미적분'이 필수였다면 올해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하면 된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가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2교시가 끝나면 칸막이가 배부되며 수험생이 직접 책상에 설치해야 한다. 시험 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다.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돌발 상황에 대비해 미리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며 "응시 도중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감독관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