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현재 군 전체 인구 6만4천여명의 약 50% 가 증가하는 것으로 군 단위 지자체의 이상인 '10만 도시'를 꿈꾸게 한다.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구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걱정의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도시의 발전적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조성된 도시계획도로, 부족한 공영 주차장, 열악한 응급의료시설 등 미비한 도시기반시설 문제를 우려하는 소리다.
인접도로가 유일한 도심에 300여 가구 규모의 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가 하면 다수의 시가지 도시계획도로 등이 개설과 동시에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가평의 실상이다.
아무런 대책 없이 이러한 사업이 추진되면 도심 교통 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또 주차장으로 전락한 시가지 도시계획도로는 보행자 안전 위협은 물론 소방차 등 긴급 자동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대형사고 우려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계획에 따른 형식적 도로 개설이 아닌 교통량, 인구분포 등 전반을 고려해 보행도로, 주차장 등 관련 시설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 후 추진돼야 한다.
여기에 2개뿐인 관내 응급의료시설도 걱정거리지만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것도 지역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제라도 군은 단기 지엽적 도시계획이 아닌 장기 본질적 도시계획 수립 등 문제 해결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김민수 지역사회부(가평)차장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