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 구조를 개선하는 사회운동인 '공정무역'을 알리는 '2021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이 열렸다.
인천시와 사단법인 인천공정무역협의회는 지난 2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는 ▲공정무역 커뮤니티 탐방 ▲언택트 공정무역 제품 만들기 ▲공정무역 패션쇼 ▲축하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기업 인증을 받은 '더위크앤리조트'와 공정무역학교 '송도고' 등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기업·단체도 소개됐다.
인천시는 이날 장승권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재인증패를 받았다. 인천시는 2017년 우리나라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고 올해 2차 재인증에 성공했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인증하는 공정무역도시는 지역사회 공정무역 제품 사용·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사)공정무역인천광장과 (사)인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영희 라이프인 대표도 지난 10여 년간 인천 공정무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 축사에서 "인천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 이어져서 전국 소비자들이 공정무역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정무역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건강한 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