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가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 동우 1·2차, 한성, 현광, 성광 등 아파트 5개 단지(1천134가구)가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났으나 루원시티 개발에서 제외된 곳이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빠르게 정비하기 위한 제도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소규모 정비사업 요건을 완화해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용도지역 상향, 대지 경계선 이격 거리 완화, 용적률 특례 등 건축 규제와 사업 요건을 완화해 인허가 절차도 빨라진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평구 십정동 희망공원 서측 지역이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인천시 정이섭 주택정책과장은 "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관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주민 숙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