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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사진) 대선 후보는 24일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단일화는 '심상정 사전'에 절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심 후보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양당 체제 종식 그 자체가 시대정신, 양당 체제 자체가 적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이 이런 열망을 갖고 있는데 대안 세력이 없으니까 '제3지대가 힘을 모아봐라' 이렇게 강력하게 주문하고 계신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김동연 후보도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제안을 했고 지금 실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양당을 대체하는 당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당을 포함해서 5천만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다당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당론"이라며 "그런 점에서 다당제의 책임 연정, 그 첫 번째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자체가 적폐… 다당제 체제가 당론
제3지대 힘모으기 제안 실무협의중


심 후보는 보건·의료분야의 주4일제 우선 적용도 공약했다.

그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주4일제 연구용역' 발표식에서 "주4일제는 이미 시대정신"이라며 "팬데믹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시설에서 먼저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중요한 마지막 소임은, 앞으로도 다가올 팬데믹에 대응하는 공공보건 대책을 확고하게 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