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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정장선)는 카이스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브레인시티PFV)와 함께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2021.11.25 /평택시 제공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조성된다. 평택캠퍼스가 2025년 개교 이후 자리 잡기 시작하면 연간 8천여명이 평택에 상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평택시는 카이스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브레인시티PFV)와 함께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수우 브레인시티PFV 대표이사 등이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평택캠퍼스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의 심화 과정 교육을 담당하며 브레인시티 내 대학교 부지 46만㎡가 모두 활용되며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市, 실시협약 체결… 46만㎡ 부지
학부·대학원생 등 상주인원 8천명
삼성 반도체와 '시너지 효과' 기대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시와 카이스트, 삼성전자가 체결한 국가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뤄진 협약에 따라 시와 카이스트는 내년부터 5년 단위 3단계 추진계획에 따라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평택캠퍼스를 조성·운영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1단계(2022~2026) 계획에서 카이스트 대전 본원 내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및 평택캠퍼스 건립을 완료한다. 이후 2단계(2027~2031)에서 차세대 반도체 중심의 미래기술 융합연구를 위한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3단계(2032~2036)로 글로벌 산학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측은 학부생 300명 규모로 개교한 후 3단계 계획까지 완료되면 학부·대학원생, 교수진, 행정 인력 등 연간 8천명이 평택에 상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카이스트와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 양 기관이 반도체에 특화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김종호·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