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가 '벼 품종 국산화를 통한 종자독립 정책사업'으로 제30회 경인히트상품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이천은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고장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의 벼 품종이 주로 일본 벼 품종이었다는 아이러니가 있었습니다. 이에 이천시는 완전한 벼 품종 종자독립을 위해 오랜 연구와 실험 끝에 국내 벼 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 육성하고 품종 개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들과 알찬미는 쓰러짐과 병해에 강하면서 수확량이 높은 우수성을 가진 품종입니다.

특히 소비자평가단을 통해 식미검정을 한 결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이천시 벼농사의 53%를 해들과 알찬미로 재배해 기록적인 대풍년을 맞이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농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됐습니다.

내년에는 이천 대부분의 논에서 해들과 알찬미가 재배될 수 있도록 종자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천 쌀의 완전한 종자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더욱더 많은 국민들이 전국 최고 품질의, 맛있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