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설악면은 향후 4천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치안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가평군의회 이상현 의원 자유발언
"지역인구 증가세 장래 수요 늘어"
가평군의회 이상현(사진) 의원은 최근 제302회 정례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설악면은 141.6㎢에 총 28개 리로 구성된 가평군 전체 읍·면 중 두 번째로 많은 행정리가 있는 지역"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5년간 주민등록인구현황 가평군 전체인구는 다소 감소했으나 설악면은 2017년 12월 말 기준 9천748명, 2020년 5월 말 기준 1만16명으로 1만명을 처음 돌파한 이후, 지난 9월 말 기준으로는 1만158명으로 지역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신천리 등에 4천1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조성될 예정인 관계로 치안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임은 불을 보는 것처럼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순찰차량 1대 배치 등 현재의 설악면의 열악한 지역 치안환경을 토로하며 경찰 당국 등에 치안환경 개선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설악면 파출소의 순찰차량은 1대만 배치된 실정"이라며 "설악면 파출소 직원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각종 민원현장 확인 및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한 순찰 활동 등 계속해서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한 대처가 늦는 일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향후 4천가구 규모 공동주택 예정
치안환경 열악 개선노력 등 당부
그러면서 "치안 체계가 잘 이루어지는 도시에 비해 읍·면 지역은 인구 밀집이 적고 주민의 고령화 등으로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정서적·심리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력 확충과 순찰차량의 증차를 통한 지역 내 치안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찰 당국은 설악면의 지리적·행정적 여건과 변화되는 지역 상황에 발맞춰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