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야구'. 고무공이나 테니스공 등을 야구공으로 삼고, 배트 대신 주먹으로 공을 치고 맨손으로 받는 아이들의 야구놀이. 오징어 게임으로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주먹야구 대회가 열린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2021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베이스볼5대회가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다.

베이스볼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야구·소프트볼의 세계화를 위해 만든 종목이다. 주먹야구 혹은 5인제 야구로 불리는데, 2026년 다카르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유스올림픽 참가를 위한 선수 육성을 위해 이번 대회 참가 연령을 12세 이하로 제한했으며, 8명으로 구성하는 엔트리는 남자 학생 선수 4명과 여자 일반 학생 4명으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리틀야구·클럽팀 등에 소속된 학생 선수들과 초등학교 여자 일반 학생으로 구성된 6개 팀이 참가, 2개 조로 리그를 펼친 뒤 조 1·2위가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