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4명 발생했다.
지난해 2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앞서 성남시에는 지난 1일 129명의 신구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정구 요양원에서는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1만926명"이라며 "현재까지 총 9천79명(완치율 83.10%)이 격리해제 돼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1천766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82명(치명률 0.75%)"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일상공간 곳곳에서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 96명(가족 간 60명, 직장 및 지인 등 36명),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경우가 38명이다.
수정구 거주 성남10841번은 서울 송파구 소재 시장에서 중원구 거주 성남10852번은 서울 강동구 소재 보호센터에서 각각 선행 확진자와 각각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수정구 거주 성남10859번은 서울 노원구 직장에서 분당구 거주 성남10881은 서울 관악구 직장에서 각각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구 거주 성남10858번은 분당구 소재 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로 방역 당국은 정확한 경로를 추적 중이다
선행 확진자 1명과 접촉해 7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발생했다. 분당구 거주 성남10882·10883·10884·10898·10899·10990·10901번은 성남10885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2일 분당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정구 요양원에서는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3일 선제 검사 중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검사에서 입소자·요양보호사 등의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날 현재 관련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금일 확진자수가 5천352명으로 일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으며 우리시 확진자수도 134명으로 또 다시 최고 확진자수를 경신해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에 일부 방역수칙을 조정해 12월 6일부터는 10인까지 허용됐던 사적 모임을 6인까지로 제한하고 독서실·학원 등에 방역패스를 의무적용 하게된다. 감염증 확산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여러분께서는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