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김성수 교수
경기대학교 김성수(사진) 교수 연구팀이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유도가열형 VOCs 제거 소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은 도장, 세탁, 인쇄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로서 종류에 따라 악취를 유발하기도 하며, 인체 유입 시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한다. 또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과 함께 미세먼지의 전구물질로 알려져 있어 최근 VOCs 저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VOCs를 배출하는 지역이며 특히 소규모 사업장이 밀접해 있는 공단을 중심으로 다량의 VOCs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이라 대기오염방지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도는 대기오염방지설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도가열형 VOCs 처리 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했으며 김성수 교수 연구팀은 6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핵심소재를 도출, 이는 2차 폐기물(폐흡착제)이 발생하지 않고 기존 촉매 산화 기술보다 낮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대 김 교수는 "참여기업과 함께 사업화 추진을 신속히 진행함으로써 경기도의 실질적인 VOCs 저감 기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